6일 열렸던 캐나다 여성대학총수들의 연례회의에서 그동안 캐나다 대학 관리직의 여성 상한선을 30%로 제한해왔다는 사실이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매니토바대의 그랜트 부학장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성학장의 수는 2백24명에서 4백21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2000년부터 대학확장이나 신설로 전체 관리자의 수요가 늘어난 현실이 반영되었을 뿐 여성학장의 비율은 동일하며 부학장에 임명된 여성과 남성의 비율도 5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랜트 부학장은 또한 “대학에서 여성 관리직 승진의 상한선인 30%를 쉽게 깰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여학생과 여교수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여성 관리자 및 경영자들의 수가 적다는 사실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여성 대학총장의 비율은 전체의 19%에 불과한 반면, 여성 부총장의 비율은 23%, 부학장의 비율은 33%였으며 여성 학장의 비율은 25% 수준에 머물렀다. 부학과장의 비율은 37%인데 반해 학과장의 비율 역시 25%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캐나다대학협회에 등록된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송부한 설문지에 대한 회신을 근거로 작성됐으며 여성대학지도자협회의 웹사이트(www.swasc.ca)에도 발표될 예정이다.
(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