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까지 경상대학교와의 통합과 관련해 교수회, 교직원, 학생, 동창회 등 내부 의견을 청취, 통합의 결론을 짓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17일에는 교수회가 제시했던 통합안에 관해서 학생과 교직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23일에는 지난해 11월 통합추진 소위원회에서 내놓았던 기본합의서조정안에 관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다.
교수회는 올해초 현재 창원대에 있는 6개 단과대학과 함께 대학본부도 창원에 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또 기본합의서조정안은 지난해 11월 통합추진위 소위원회가 본부의 주소지를 진주로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마련된 안으로 이후 창원대와 경상대 내부의 반발을 불러와 양 대학간 통합논의가 중단됐었다.
창원대는 앞서 12일에는 자체적으로 '경상대와의 통합 토론회'를 개최, 통합 논의를 진전시켰으며 11일에는 교수회 의장단이 새롭게 진영을 갖췄다.
내부논의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것이 반드시 통합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지난해 4월21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1년이상 끌어 온 통합 논의를 8월말까지는 어떤식으로든 결말을 짓겠다는 것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때문에 여전히 교수 등 내부 구성원들은 경상대와의 통합 자체에 강하게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재로선 교육부의 의도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이는 통합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교수회의 의장단 선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통합 찬성과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두 교수가 맞붙어 관심을 끌었던 교수회 의장단 선거에서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신양우 교수(통계학)가 새 의장으로 당선됐지만 획득한 투표수는 총 291명의 교수 중 1백37표에 불과했다.
박종흡 교수(유아교육)와는 불과 6표 차이로 이는 아직 절반 이상의 교수들이 통합에 반대하고 있거나 미온적이라는 것을 잘 나타내 준다.
게다가 12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경상대와 통합해 봐야 실익이 없다"는 반대쪽 의견이 강하게 제기돼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대학 본부에서는 교수회 의장단 선거 결과에 대해 일단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반기고 있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