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인하대 공과대학에서 25년간 후학 양성에 힘쓰다 정년퇴임한 김모 교수.
김 교수는 정년퇴직 당시에 1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데 이어 본인의 저서 판권까지 학과에 넘겨 발전기금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또한 퇴임 후에도 적금을 들어 기금을 조성, 수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추가로 학과에 기탁했다.
기부행위는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기를 꺼리는 김 교수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김 교수는 "훌륭한 제자들이 돈이 없어 배움의 길을 걷지 못하는 것은 스승으로서도 가슴 아픈 일"이라고 기탁 동기를 밝혔다.
이 대학 관계자는 "스승의 권위가 무시되고 사제의 정이 무너져 가고 있는 요즘 세태에 진정한 제자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준 김 교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