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있는 진주산업대 강호종 교수(원예학)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실시한 특강과 연구자문의 강사료로 받은 1천만원을 원예학과 발전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일 대학측에 기탁했다.
강 교수는 "올해로 대학에 봉직한지 꼭 30년이 됐으며 대학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지만 갚을 엄두를 못 내다가 공부하면서 자신의 앞 길을 개척해 나가는 제자들에게 작은 보탬을 주는 것이 갚는 일이라 생각해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75년부터 원예학과에서 근무하는 강 교수는 2003년 대학 내 식물클리닉센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딸기재배 전문반을 설치하고 최고 품질의 딸기재배를 위한 우수딸기 육성에 앞장서 '딸기박사'로 불리고 있다.
채윤석 원예학과장은 "강 교수는 평소 검소한 생활과 열정적인 연구활동으로 동료교수들의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며 "대학과 학과에서 발전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뜻 깊은 기금을 내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