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장은 "정부기구인 선관위가 대학총장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것은 대학의 자립능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총장선거는 대학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며 선관위가 개입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선제의 부작용이 크지 않는 대학을 굳이 간선제로 바꿀 필요는 없다"며 "서울대는 이미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간선제적 요소가 포함돼 있으므로 굳이 간선제로 바꿀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총장은 국립대의 법인화 방침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정 총장은 "일본에서는 일정기간 국고보조를 줄이지 않으면서 대학이 법인화해서 자립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며 "서울대도 대체로 법인화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법안을 상정한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은 "몇달 전 국공립대 교수협의회에서 의견을 내서 함께 토론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대학의 자율성이란 교육과 연구의 자율성이지 운영의 자율성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