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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입시경쟁 갈수록 치열
영국고등교육재정위원회(HEFCE)는 올해 정규대학의 입학정원을 5천3백 명까지 증원했으나 대학 입시경쟁은 전년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치의대와 의대에 1천7백명이 증원됐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에 3천6백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증원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은 18세에서 21세사이 대학 입학 연령층 인구가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실시되는 등록금 인상 문제로 올해 지원자가 대폭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학 입학 업무를 총관장하고 있는 영국대학입학서비스(UCAS)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10월에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총 3만1천4백53명으로 지난 2004년에 비해 9% 증가했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국가로 합류한 10개국 중에서 동유럽 국가와 키프로스, 말타 출신의 지원자가 작년보다 무려 79%나 늘은 것도 영국의 대학 입시 경쟁에 불을 지피는 데 한 몫했다. 영국 학생과 동일한 특혜를 누리는 유럽연합 출신의 지원자는 올해 총 1만2천2백8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5% 가 증가했다.

영국고등교육재정위원회(HEFCE)는“유럽에서 영국학위의 가치가 유지되는 한 유럽연합출신 지원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회의 하워드 뉴비 의장은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에이레벨(A-level) 대입 시험 응시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입학정원을 현재의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8년까지 젊은 연령층의 고학력자 비율을 현 재 44%에서 45.5%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기술부는 입학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학들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대변인은 “세계 명문 대학에서 입학경쟁이 치열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라고 이를 조정하는 것은 오히려 ‘지나친 통제’라고 지적했다.

영국고등교육재정위원회(HEFCE)는 “내년 학기의 입학정원을 1만1천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며 올해 지원자가 쇄도한다고 해서 대학별 입학정원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 이를 위반한 대학은 지원금 삭감 및 입학정원축소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타임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3-21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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