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가운데 입시관계자들은 올해 수험생들의 점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 고난이도 문제가 포함돼 있어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점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은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의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중위권 이하에서는 영역별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인기 학과의 입시경쟁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수능 출제 경향에 대해 배두본 수능시험 출제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과거 2~3년 동안의 난이도, 모의평가 난이도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일반적인 수준을 유지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면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울·경기지역 3개 시험지구 4만여명의 답안지를 표본 채점해 전체와 상위 50%의 영역별, 계열별 예상평균점수를 6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 수능에는 전체 67만4천1백54명 가운데 3만4천6백97명이 결시, 지난해 3.45% 보다 높은 5.15%의 결시율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북 남원에서 수능시험을 보던 여고생이 1교시 종료후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남원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보던 송 모 양은 1교시 언어영역이 끝나자마자 고사장을 빠져 나와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