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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지방사학에서 세계 속의 글로벌 캠퍼스로 도약
글로벌 캠퍼스로 다양한 교육 지원
조선해양학부, 세계 최고의 학부로 키울 계획
시민과 학생이 어울러 질수 있는 ‘담장 없는 캠퍼스’
지난 1970년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울산대는 현재 12개 단과대학, 7개 대학원에 교수 1천5백 명, 재학생 1만 3천명의 지방 명문사학으로 발전해 왔다. 울산 유일의 종합대학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온 울산대는 최고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 산학협동교육과 해외 현장 학습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키워나가고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이념의 현대그룹의 정신처럼 ‘글로벌 교육’과 경쟁력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장기적 대학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산업발전의 중심이 되는 울산, 그곳에는 울산대가 있다.

◆ 산학협동 교육을 통한 우수인력 양성

▲ 울산대 설립자인 고 정주영 전 현대 회장의 동상.
울산대가 실시하는 산학협동 교육은 각 학부(과)에 따라 주일일형(주당 1일씩 한 학기동안 실시), 장기형(4주 이상 실시), 샌드위치형(3학년 수료 후 1년 실시)으로 나뉘어 교육되고 있다. 이 교육은 기업체 간부로 구성된 산업교수와 현장지도강사가 현장에서 교육생의 훈련태도, 열성, 협동심, 및 판단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진로 선택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1년 동안 기업체로부터 숙식을 제공받고 일정 급여를 받으면서 자기 진로를 구체화 시키는 샌드위치형 산학협동의 경우, 현재 건설·환경공학부 5명의 학생이 삼성물산(주)이 시공 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참가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입사를 확정한 이광수군(컴퓨터·정보통신학부·4)은 “현대중공업 현장실습 때 건설장비정보팀에서 구매 관리 개발 프로젝트 업무를 담당했다”며 “실제로 기업에서 실무와 조직생활을 경험한 것이 예비사회인으로 경쟁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산실

울산대의 학생들은 지금 멀리는 해외대학, 가까이는 서울 소재 유수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타 대학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받고 있다. 울산대가 자랑하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는 지난 1994년 세계화 시대를 대비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도입한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해외 현장학습’은 등록금만으로 해외 자매대학에 유학을 가는 것으로 울산대가 마련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현재 미국 8개교, 캐나다 4개교, 호주 2개교, 호주 2개교, 러시아 4개교, 베트남 2개교 등 세계 10개 나라 38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외국어문 계열 학생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울산대는 지난 2000년 교육부의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선정돼 6억여 원을 지원받았고 이 지원금으로 멀티어학실, 컴퓨터어학실, 영상학습실 등에 재투자해 국제화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2학기에는 영어영문학과 학생 51명이 캐나다 리자이나대와 레스브리지대에서 현지 수업을 받은 것을 비롯, 모두 1백51명의 학생이 중국과 프랑스, 멕시코 등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기계자동차학부의 경우 4명의 학생이 누리 장학금으로 미국의 자매대학인 어번대에서 한학기 전공연수를 하면서 미국 학생들과의 팀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아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박진환군(산업정보경영학부·4)은 미국 어번대 교환학생으로 지원, 지난해 가을과 봄 학기 2개 학기를 모두 전 과목 A학점으로 마쳐 현지교수와 학생들을 놀라게 했고 현대자동차 앨라바마 공장 인턴사원으로 채용되는 행운도 안았다.

이밖에 영어권 대학과의 학생교환 시 외국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오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수도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여름학기 기간에 마련하는 한국학 교육 프로그램'아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Asan International)'도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의 전통과 산업’을 주제로 마련된 올해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대학생 22명이 참가했다. 울산대 학생들은 이들과 1:1 조를 이뤄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원어강의도 듣는 등 국제화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 현재 러시아, 캐나다, 일본 등 7개 나라 60여 명의 학생들이 울산대가 마련한 장·단기 연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 국내 유수의 대학과 시행하는 ‘학생 맞교환 프로그램’

▲ 서울시내 대학들과 교류협정식 사진.
현재 국내 유수의 대학과 실시하고 있는 ‘학생 맞교환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3년 정정길 총장이 부임하면서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국민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8개 대학과 협정을 맺고 1년간 학생을 교환해 학점을 교환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대는 산학협동교육과 공학교육 등을 제공하는 한편 울산대 학생들은 고려대의 원어강의, 국민대의 디자인 교육 등에 참석하기 때문에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전략이 되고 있다. 현재 이번 2학기에는 울산대 학생 66명이 서울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정정길 총장은 “학생 맞교환 프로그램은 대학이 특별한 재정확충 없이 서로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 방안”이라고 밝히고 “지방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욕구도 크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 학부로 육성

울산대는 조선분야 세계 1위국 위상에 맞는 학부를 만든다는 목표로 현대중공업과 지난 9월 6일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식을 맺고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를 세계 최고 명문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선해양공학부는 현재 90명에서 2009년 60명으로 인원을 줄여 소수정예화하고 세계 석학 초빙 등을 통한 교수 수 증원을 하는 한편 영어강의를 진행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교육시설은 현재 해양의 불규칙 파를 실험할 수 있는 해양공학수조를 비롯해 선형수조, 진동소음, 공동수조 등 최첨단 실험시설을 갖춘 건물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신입생부터 성적우수자에게 등록금과 기숙사와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고 4학년부터 학·석사 연계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한편 인턴 사원제도를 통해 취업을 돕게 된다.

이미 조선해양공학부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은 경쟁률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마감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조선해양공학부는 36명 모집에 3백88명이 지원,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내신 1등급자만 1백여 명이 넘었다.

◆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열린 캠퍼스로

▲ 시민들에게 매주 주말에 공개되는 울산대 캠퍼스.
울산대에선 휴일이면 학교 중앙정원에서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기는 지역주민들, 식물원을 찾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울산대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캠퍼스를 시민들에게 개방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정원은 사계절 잔디가 푸를 뿐만 아니라 해마다 국화전시회가 열려 문화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00년 15억 원을 들여 개원한 식물원도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지난 10월 28일 1백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3천4백88평 규모의 아산스포츠센터를 개관했다. 아산스포츠 센터에는 국제공인 규격의 50m 8레인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스포츠교실, 헬스장, 실내 골프장이 등이 들어서 있다. 헬스장에는 러닝머신 등 47종 1백여 점의 각종 운동기구와 체성분 검사장비 등이 갖춰져 있어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또 1백40억 원을 투자한 아산도서관 신관도 아산 스포츠센터와 함께 개관하여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방성용기자>by1126@unn.net

◆울산대 홈페이지-http://www.ulsan.ac.kr

◆울산대 입학안내 홈페이지- www.ulsan.ac.kr/iphak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2-09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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