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이원희 운영위원장(경복고 교무부장)으로부터 논술과 구술·면접 대비요령을 들어본다.
논술대비는 이렇게
논술 시간은 120분에서 150분 사이가 보통이고 분량은 1600자 정도를 요구하며 연세대처럼 1800자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의 논술 분량은 지정된 분량의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
◇ 고전 지문을 독해할 능력을 갖춰라= 몇 권의 고전적인 책을 읽어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차적인 읽기 자료는 주요대학의 출제 지문을 분석한 바<표 참조>와 같이 동서양의 상당한 고전과 현대의 고전이 된 사회 및 철학적 명저를 망라하고 있으며, 대개는 주요한 저서가 여러 대학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에리히 프롬, 앨빈 토플러 등의 글은 필수적으로 한 두권 섭렵해야 한다.
◇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 문제점과 해결책이 상식적이어서는 눈길을 끌지 못한다. 단순히 기발한 것이 아닌 통찰력 있는 이해와 독특한 문제 해석, 그리고 근거를 지닌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한 흔적이 묻어나야 한다. 신문이나 방송의 활용, 토론이나 논쟁의 정리도 좋은 방식이다. 같은 또래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논의하고 생각을 교환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대비하는 것도 훌륭한 준비 방법이다.
◇ 직접 써 보라= 일주일에 세 편 정도를 의무적으로 써 보라. 이런 논술 금언이 있다. 무조건 15편을 쓰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그리고 10여 편을 더 쓰면 어떤 과제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고. 써 본 논술은 친구들과 돌려보며 조언을 듣거나 지도 교사의 첨삭을 받아 보는 것도 실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문장은 간결하게 글씨는 깔끔하게 쓸 수 있도록 연습해 두자. 사고는 명확히, 문체는 간결히, 이것이 논술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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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대학 논술고사 유형 |
구술·면접 대비하기
구술·면접 고사는 논술을 말로 하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논술과 준비방식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그 유형은 인성과 적성, 사회화나 가치관, 시사와 상식, 학문적 특성이나 원리를 확인하게 된다. 지망하는 대학의 면접 기준이나 방법을 알아두고 대비를 해야 한다. 시사 쟁점의 정리와 수학이나 과학의 교과목 관련 공부를 해야 하며, 영문 독해에 대한 이해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심층면접은 단편적인 주장이 아닌 논리적인 주장 여부를 판별하는 면접이다. 후속적인 질문으로 문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논리적 일관성과 사고의 깊이를 측정한다. 자신의 논리를 심화하여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전공별로는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의 심층적인 이해와 응용 능력을 요구하고, 사회과학에서는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하여 그 본질이 무엇이고 현재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며, 인문학에서는 고전에 대한 독서의 중요성을 측정한다. 계열 특성에 유의하여 심층 면접에 대한 대비를 해두자.
특히 사회적인 이슈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우리나라의 병리현상의 하나인 부동산 투기의 심리, 부정부패와 비리, 이라크 파병, 북핵 문제, 유전자 변형 식품, 결합쌍태아(샴쌍둥이), 토지 공개념 문제, 출산율 저하, 집단 소송제, 특검제 도입 등도 눈여겨 봐야할 이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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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구술고사 유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