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학은 28일 인천시청에서 박호군 인천대 총장과 민철기 인천전문대 학장, 안상수 인천시장, 박승숙 인천시의회의장,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인천대는 송도국제도시 15만6천여평에 새 캠퍼스를 마련해 이전과 함께 국립화를 추진하게 된다.
인천전문대는 남구 도화동 인천대 교지 가운데 6만평과 인화여중 터 일부, 주변 사유지 등 6만7천여평에 건물 9개동을 신·개축해 캠퍼스를 재배치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 달에 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민간사업자 선정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했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비용(3천5백65억원)과 인천전문대 재배치 사업비(1천9억원) 시립대학발전기금과 인천대.인천전문대 부동산 매각대금, 공동주택 개발수익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안상수 시장은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양 대학이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대 이전 및 전문대 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와 인천전문대는 1994년 시립화 이후 각기 독립된 교지와 건물로 분할됐으나 법적 교지면적을 확보하지 못한 전문대가 1988년 인천대의 종합대 승격을 위해 양보했던 교지 되찾기에 나서 10여년간 분쟁을 벌여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