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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대입개혁안 공개’
공청회 및 기획단 구성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올해 수능 파동에 대해 교육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교육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대입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63만명의 수험생들이 단 한 번의 시험을 통해 12년 동안 쌓은 실력을 평가하고,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하는 낡은 교육의 틀과 관행을 혁신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발 나아가 이들은 범국민 진영의 요구를 모아 사교육비 종합 대책과 대학입시개혁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공동대표 주경복)는 28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내놓은 수능 대책은 출제 관리의 기술적인 문제에 머문 미봉책일 뿐”이라며 “획일적인 평가체제를 혁신하고 대학입학시험제도를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특정대학 출신들이 주도해온 교육계 안의 오랜 학벌주의와 연고주의를 뿌리뽑아 교육정책의 공명정대함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교육과정평가원을 폐지하고 교사들의 교육과정과 수업을 지원할 ‘교육과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수능 자격고사제나 졸업자격고사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장도 “이제 더 이상 수능을 통해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는 입시제도는 안된다”며 “학생 선발을 대학에 일임할 경우에는 수능을 폐지하고, 대학본고사 부활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범국민교육연대(상임대표 박거용)는 내달 1일 오후 4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당에서 ‘사교육비종합대책안과 대학입시개혁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또 수능 발표일인 2일에는 교육부 앞에서 현직교수와 교사, 교육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제도 개선 기획단’ 구성을 발표할 방침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11-29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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