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미국, 신입생 절반이 대학수업 못따라간다
ACT응시자 120만명 중 21%만이 기본수준 갖춰
미국 고교졸업생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할 만한 기본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수학능력시험의 하나인 ACT는 2005년 시험에 응시한 고교졸업생 1백20만 명의 성적을 기준으로 작성한 연례보고서에서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할 만한 기본수준에 도달한 사람은 전체 응시자 중 절반에 불과했으며, 과학과 수학부문에서는 최저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이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처드 퍼거슨 ACT 총책임자는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천 명의 신입생 중에서 수백 명 정도가 자신의 학업계획과 지식수준의 한계를 깨닫는 냉혹한 현실사이에 갈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영어와 독해, 과학, 수학 등 4부문 모두에서 대학교육을 받을만한 최저능력을 갖춘 학생은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독해능력평가에서 성적이 C이상인 학생은 전체의 70%, B이상인 학생은 전체의 50%였다. 과학과 수학에서의 평가결과는 훨씬 저조한데, 대학교육을 위한 최저능력을 갖춘 학생은 과학 26%, 수학 41%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ACT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작문분야는 아직은 선택과목으로 응시한 학생수가 미비하여 이번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전체 ACT 시험 응시자 가운데 56%만이 고교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셈”이라며 대학진학자를 위한 고교과정을 완벽하게 이수한 학생수가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퍼거슨 박사는 “몇 년 전만 해도 대학에 들어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수준미달의 학생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대학에 입학하는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과 컴퓨터과학, 교육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수가 계속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올해 응시자 중 여성이 56%(남성 44%)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과학과 수학부문의 평균점수가 높았고 여자는 영어와 독해부문의 평균점수가 높았다.

ACT시험 응시자 중에서 소수민족 학생은 27%로 2001년 24%에 비해 3% 증가했다. 히스패닉계의 증가가 특히 눈에 띄는데, 40%를 차지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23%를 차지했다. 반면, 백인 시험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뉴욕타임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8-20 오전 8:4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