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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매니지먼트 후임자 물색에 고심
하버드대가 기금운용을 담당할 후임자를 찾지 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지난 1월 하버드대의 기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하버드 매니지먼트(HMC, 이하 HMC)의 잭 마이어 회장이 자신의 독립 투자 회사 설립을 위해 사직의사를 밝힌 지 8개월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잭 마이어 회장은 1990년도 취임 당시 47억 달러에 불과하던 하버드의 기금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크게 키워 지난 10년간 연평균 15.9%의 수익을 올려왔다.

HMC는 지난 6월말에 마감된 2004회계연도에 연 수익률 21.1%를 기록하여 기금규모 상위 25개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수익의 일부인 7천8백40만 달러를 기금관리자의 인센티브로 지불해 하버드 동문회를 비롯해 일부에서는 이들 HMC 기금관리고위직이 너무 과한 연봉을 받고 있다며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었다.

마이어 회장은 전화인터뷰에서 “고연봉과 관련된 세간의 비판이 사직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며 “비영리가 아닌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싶다”고 밝혔고 세간의 주목이나 고연봉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잭 마이어회장은 올 6월 HMC의 기금관리자인 미틀먼, 새무얼스와 함께 하버드를 떠나 공동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가능한 오래 머물러달라는 하버드 측의 의사를 받아들인 상태이다.

하버드는 지금까지 잭 마이어회장의 후임자로 레저버 캐피털의 창업자인 다니엘 스턴과 재단 기금 펀드매니저인 카롤 에니거 등을 접촉했으나 이들이 하버드에 들어올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포스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8-18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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