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성인이 돼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된 대학 신입생들은 각종 사고의 위험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이후의 미국 내 대학생 사망자 6백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중 1학년생의 비율이 35%나 된다고 전했다.
1학년생의 이같은 사망비율은 2~4학년생의 사망비율 20~24%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미국 대학 전체 재학생 중 1학년생의 비율 24%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것이다.
특히 분석 대상 대학생 사망자들 중 자살자의 40%, 추락사망자의 50%, 대학 구내에서 숨진 사망자의 47%가 1학년생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익사자의 40%, 차량사고 사망자의 32%, 술 또는 약물 관련 사망자의 30%도 1학년생이었다.
이밖에 신입생 환영식에서 술을 마시고 숨진 한 학생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분석 대상이 된 대학생 사망자의 20%는 음주가 직접 또는 간접적 사망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대학 1학년생들이 사망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것은 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부모를 떠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됐지만,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기에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터커 브라운 조지아대 학생부회장은 "대학에 들어오면 자연스레 부모님을 떠나게 돼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나에게 무얼 하라고 하진 마세요, 그냥 돈이나 보내세요'라는 제목의 대학생 부모 가이드북을 낸 헬렌 존슨 채플힐대 컨설턴트는 "오늘날 청소년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 더 많은 감독과 통제를 받으며, 이는 그들이 독립적 생활의 책임과 결과에 대처할 준비가 미흡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대학 신입생들 중 일부는 새로운 위험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대학도 학생들의 안전을 1백% 보장할 수는 없다"고 한 전문가는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