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총장 서경돈)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극기 체험을 통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학년이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무박 2일 일정으로 야간 산행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막연하게 다가오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감을 떨쳐내고 극한의 상황을 정신력으로 극복,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4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지난 16~17일 양일간에 걸쳐 제1회 행사를 실시했다.
해발 1천2백40m의 경남 밀양시 가지산 산행에 참가한 남녀 학생들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어깨끈을 두르고 랜턴 불빛에 의존해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8시간 동안 야간 산행을 하면서 취업 의지를 불태웠다.
산행에 참가한 장은정씨(식품영양)는 "졸업하면 바로 실업자라는 어두운 사회분위기를 잊고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진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첫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 주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