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남대에 따르면 경상대학 테니스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정못의 발원지를 복원하고 주변에 나무(2백80여그루)와 분수대, 야외벤치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민공원인 '어울림 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또 오정못 발원지로부터 현재 오정못까지 이르는 1백여 미터에는 물길을 새로 내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친환경 그린캠퍼스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는 대학 중장기발전 계획에 따른 것으로 연말까지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오정못은 원래 '오동나무가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지역 주민들이 논농사에 물을 대기 위해 조상대대로 사용했던 수원지였는 데 1985년 캠퍼스 확장과 함께 메워져 테니스장 등으로 사용돼 왔다.
현재의 오정못은 발원지를 메운 뒤 1백여 미터아래에 있던 늪을 연못을 만든 것인 데 한남대가 있는 오정동 지역의 상징으로 오정못 발원지를 복원해야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오정못 발원지가 복원되면 지역 상징성을 되살리고 주민들이 도심속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발원지와 현재의 오정못사이에서 자연적으로 물이 순환되면서 오정못 물 교체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윤 한남대 총장은 "오정못이 원형 그대로 복원돼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쉼터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며 "지역과 함께 더욱 성장해가는 열린 대학으로 탈바꿈해 가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