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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돕게 돼 기뻐요."
부경대 학생 지희자씨, 장학금 2천만원 쾌척
부경대(총장 목연수)에 재학중인 62세 만학도가 동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경대 지희자 씨(생태공학2).

지 씨는 지난 16일 같은 학과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재 2천만원을 쾌척, '약수환경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이처럼 지 씨가 동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이유는 동료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 지난해 만학도 특별전형으로 부경대에 입학한 그는 아들 딸 연배의 학생 80여명과 함께 학업에 몰두, 젊은 대학생들을 제치고 2차례나 성적 우수 장학생에 뽑혔다. 지 씨는 그런 자신 때문에 동료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기회가 줄어든 것이 안타까웠던 것.

신발생산전문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교포 기업인인 지 씨는 미국서 37년간 거주하다 귀국, 현재 부산에서 사업과 공부를 겸하고 있다.

지 씨는 "사업과 공부를 모두 잘 해낼 수 있는 것은 친구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어머니 연배인 나를 친구로 여기며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9-20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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