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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단과대학 순위 공개
옥스퍼드대가 처음으로 옥스퍼드 내 단과대학들의 학업 성취도를 보여주는 일명‘노링턴 순위’를 공개한다.

그동안 일부 언론은 옥스퍼드대 내 고사장 밖에 붙어 있는 졸업자 학위 결과에서 ‘노링턴 순위’를 작성해 보도해왔다.

옥스퍼드대는 이러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관심이 증폭되면서 순위 결과를 공식 발표하게 됐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노링턴 순위에 따르면 1264년 설립돼 현재 옥스퍼드대에서 오래된 단과대 중 하나인 머튼 컬리지가 1위에 올랐다.

가장 하위는 옥스퍼드대 내에서 신생 단과대 중 하나로 어느 정도 학문적으로 성숙도를 인정받은 학생들에게만 입학허가를 하며 1996년에 독립 컬리지로서 인증을 받은 해리스 맨체스터 컬리지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 학위부터 일반 학위까지 순위를 매겨 1~5점을 주고 이 점수를 단과대 별로 합산한 후 취득한 최고 점수에서 각 컬리지의 상대적 성취도를 보여주는 '노링턴 점수’도 제시하고 있다.

옥스퍼드대에는 30개의 단과대와 각기 다른 종교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7개의 연구기관이 있다.

옥스퍼드대는 평가대상인 단과대학과 연구기관 중 연구기관의 학생수가 너무 적어 단과대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그 결과는 따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데임 피오나 칼디컷 옥스퍼드대 컬리지 협의회장은 “옥스퍼드대는 대중들이 정확한 순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적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칼디컷은 회장은 또“최근까지 신문에 등장했던 노링턴 순위는 부정확한 것”이라며 “일부 학생들이 자신의 학위 순위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낸 것은 공식적인 자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옥스퍼드대의 이번 순위 발표 결정의 배경을 놓고“부정확하게 외부에서 만들어진 순위가 헛된 정보로 흘러다니고 있는데다 헛된 정보던 아니던 정보추구에 대한 대중들의 욕구가 큰 것으로 여겨져 모든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단과대 마다 학생수가 많지않고 상이한데다 순위 결과가 단과대 자체에 대한 평과 결과라기 보다는, 각기 다른 해의 다른 학생들의 성취도에 근거한 것”이라며 “학위 결과에 기초한 단과대의 순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링턴 순위는 1964년 처음으로 발표됐으며 전 트리니티 컬리지 학장이면서 전 옥스퍼드 대 부총장이었던 아서 노링턴 경이 제안해 작성된 것이다.

한편, 케임브리지대는 이같은 순위를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 (BBC)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9-12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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