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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학계 논문 취소 증가 추세"
과학 전문지들에 실린 생물의학 관련 논문들이 취소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지만 최근엔 취소 사례가 현저히 늘고 있다고 미국의 과학 전문가들이 15일 밝혔다.

이 분야 연구의 전문가인 미주리대 존 버드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 생물정보학센터(NCBI)가 운영하는 '메드라인(Medline)’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66~1997년 사이에 제출된 9백만여건의 논문 중 취소된 경우는 전체의 0.01%에도 못미치는 2백35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버드 교수는 "이들 논문의 3분의 2 가량은 연구자들의 관리능력을 벗어난 샘플의 오염 같은 오류들이나 모종의 부정행위에 의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버드 교수는 이어 1998년 이후 8년간 제출된 논문들의 취소사례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대체로 이전 30여년간에 비해 취소 논문 비율이 두 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드 교수는 최근 8년간의 논문 취소 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전반적으로 보다 엄격해진 윤리적 기준에 대한 자각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두가 조심하고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땐 더욱 민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 국립보건원(NIH)의 자금 지원을 받는 연구자들의 과학적 비행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연구진실성국(ORI)의 경우, 창설 이후 16년간 발표 논문들의 부정행위 적발 사례가 200건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윤리 전문 변호사인 데브라 패리시는 ORI의 부정행위 적발사례들은 '상당한 부정행위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2-16 오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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