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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대, 중국 최초 3학기제 도입
시스템 전면 변화...창의성 발휘 선택과목 늘려
중국 헤이룽장성대가 자국 최초로 연중 3학기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중국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헤이룽장성대의 이번 발표로 중국내 각 국ㆍ공립대는 기존 2학기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헤이룽장성대는 최근 가을 신학기부터 봄 학기, 여름 학기, 가을 학기의 3학기제를 전격 도입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가을학기는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봄학기는 오는 2003년 2월26일부터 6월10일까지 △여름학기는 오는 2003년 7월1일부터 8월7일까지 운영될 방침이다.

기존 2학기제를 비교적 짧은 기간인 6주로 나눠 3학기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하루 당 수강 과목 등의 조정 역시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은 특히 세 학기로 학사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두 학기는 기존과 같은 강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되 나머지 한 학기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임의 선택과목을 늘려 강의를 운영할 방침이며 이 학기동안은 강의 밀도를 낮춰 자유시간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교수들 역시 이번 3학기제 도입에 따라 강의 패턴과 양이 조정될 전망이다. 연중 70회의 강의를 하던 이 대학 교수들은 3학기제 도입에 따라 연중 50회로 강의 회수가 줄어 좀 더 질 높은 강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현재 헤이룽장성대는 3학기 중 임의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한 학기에는 약 2백여 강좌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인터넷 강의로 30여 과목을 개설해 온라인 교육도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위준칭(衣俊卿) 헤이룽장성대 총장은 “이번 3학기제 도입은 중국 대학개혁의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사 시스템 변혁을 통해 창조성 높은 인재를 기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청년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8-09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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