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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재정운용 효율성 저하"
국립대학들이 일반회계, 기성회계, 연구비회계등 2중, 3중으로 회계를 관리하고 있어 재정운용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황우여(한나라) 의원이 16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7개 국립대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이들 대학의 2000년도 총 재정지출 규모는 2조7천8백88억으로, 일반회계 1조5천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성회계(7천4백23억원), 연구비회계(3천2백39억원), 발전기금회계(1천24억원) 등으로 운용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기성회비를 수업료와 일원화, 징수근거를 마련하고 다원화된 회계를 통합해 재정의 효율화와 투명성을 마련할 것을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처에 동시에 권고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3년간 수의과학대학내 동물병원 진료비 3억2천7백만원 등을 기성회계로 집행한 점과 2000년도 대학원 등록금 가운데 수업료 비율(25%)인 1억1천5백만원을 국고 세입처리하고 나머지 3억4천5백만원은 기성회계로 편성, 집행했다가 지적받았다.

또 가족생활동 입주자들로부터 96년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납부받은 23억원의 임대보증금의 경우 국고 세입·세출외 현금으로 관리하고 이에 대한 이자는 국고에 납부했어야 함에도 이를 기숙사 관련 자산취득비, 시설장비 유지비 등으로 임의집행한 사실도 적발됐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9-16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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