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보는 고려 성균관이 1천10년 전인 992년에 설립됐다는 점을 들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설립 당시 `국자감'으로 불리다가 이후 '성균감', '성균관'으로 개칭된 이 교육기관에는 국자학, 태학, 사문학 등 인문ㆍ사회계 3개 학과와 율학, 서학, 산학 등 자연과학ㆍ기술계의 6개 단과대학이 있었으며, 학생정원은 인문ㆍ사회계 9백여명, 자연과학ㆍ기술계 4백여명 등 1천3백여 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수업연한은 인문ㆍ사회계 9년, 자연과학ㆍ기술계 6년이었고 연구소 겸 도서관으로 '청연각'과 '옥문각'을, 학생들의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재단으로 `양현고'를 두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지난 3월에는 고려 성균관이 고구려 시대의 교육기관이었던 '태학'(372년 설립)을 그 전신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성균관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92년 8월 개성 경공업단과대학을 '고려 성균관'으로 바꾸고 학부도 고려인삼학부, 고려도자기학부, 고려수예학부, 고려방직학부 등으로 확대해 경공업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