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가렛 홋지 교육기술부 고등교육담당 차관은 웨일즈 지방에서 열린 부총장 연례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사립대학들의 자금조달은 보장받을 수 없으며 학생들과 연구투자비를 끌어오는 것은 각 학교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몇 년 이내 대학들이 사라지거나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이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향후 10년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안은 11월에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무턱대고 대학에 돈을 쏟아 붓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홋지는 또 “돈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학교의 능력에 따라 지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력없는 대학들은 퇴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움직임이 표면화되자 학생들이 거칠게 반발하고 나섰다.
멘디 텔포드 전국학생연합회회장은 이러한 정책은 참여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가 비인기대학의 문을 닫게 하는 대신 재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신설대학들은 정부가 고등교육으로 이끌려는 학생들을 흡수했다”며 “이러한 학교들을 파산으로 몰아 부치는 것은 정부의 생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어려운 처지의 학교들을 힘으로 내쫓는 것보다는 적절한 지원을 통해 각 대학들이 자신의 강점들을 빛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홋지 장관은 자유시장 체제에서 대학들이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독특한 강점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몇몇 대학들이 수년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또한 대학에 대해 “모든 대학이 다 같지는 않으며 따라서 대학은 다 같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탤포드 학생회장은“점점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 다니고 있다”며 “이는 학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녀는 처지가 어려운 대학을 퇴출로 이끄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