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고교생이라는 이름에서 찾는 향수 3가지
낡고 두터운 영어사전이 학생의 상징이던 때가 있었다. 영화 ‘친구’에서처럼 가방을 겨드랑이 끼고 골목을 질주할 때도 그 낡고 두툼한 사전은 항상 한 몸이었다.

육각형 볼펜은 빨갛고 파랗고 까만 3가지 색 한 자루씩만 들고 다니기도 했고, 이것마저 귀찮으면 자주 사용하는 색 볼펜 두 자루를 스카치테이프로 둘둘 말아 한 자루로 만들어 교복 웃옷 앞주머니에 꽂고 다녔다.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앉는 곳이란 곳은 죄다 출입이 허용되지 않던 시절, 다방에서 커피 한 잔 마셔보는 것이 소원이던 때. 미팅은 ‘지도교사’의 눈을 피해 우유를 마시며 빵집을 전전하던 그 때는 테마파크라는 용어조차 생경했다.

200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고교생들이 꼽은 놀이마당은 ‘롯데월드’. 탑승 및 관람시설의 완비는 당연한 것이고, 실내공원을 비롯해 영화관, 공연장, 쇼핑몰 정도는 갖춘 규모여야 한다. 미국․일본의 디즈니랜드나 캐나다의 에드먼튼 등과도 비등한 시설로서 말이다.

지금도 육각형 볼펜을 갖고 있긴 하지만 ‘모닝글로리’는 문구류 보다 전자우편을 통한 e-카드나 캐릭터에서 더 자주 만나는 이름이다. 내가 갖고 있는 사전이 어느 출판사의 것인지 잘 모른다. 다만, 표지에 ‘프라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사전은 단어 찾아보기 편하면 그만이다.

◇ 문구·팬시류

학생들에게 가장 친근한 문구․팬시류 제품은 모닝글로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닝글로리는 51.3%의 폭 넓은 지지 속에 1위에 안착, 20여년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모닝글로리는 특히 문구에서부터 팬시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토종 브랜드를 개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위에 오른 모나미는 12.8%의 득표를 통해 12.6%에 머문 아트박스를 0.2%포인트의 미미한 차이로 3위에 눌러 앉혔다.

바른손팬시(8.5%)와 알파(3.3%)가 그 뒤를 이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 영어사전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사전’은 다름 아닌 프라임. 영예의 1위에 등극한 프라임사전은 28.3%의 지지자가 뒤를 받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두산동아(19.0%)와 0.5%포인트의 간발의 차이를 보인 YBM(18.5%)은 3위로 쳐졌다. 그 뒤는 엣센스(12.7%)가 이었으며, 교학사(5.7%), 민중서림(5.1%), 엘리트(4.4%), 민중서관(1.8%), 현대영한(1.0%) 등이 순위에 함께 올랐다.

◇ 놀이동산

놀이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6.4%가 롯데월드를 꼽았다.

에버랜드는 28.3%로 2위에 올랐으며, 시설 규모면에서 차이가 나는 서울랜드는 5.4%로 뒤로 쳐졌다.

한편 수도권이 아닌 각 지역 소재 놀이동산에 표를 던진 수치는 20.0%로 2위인 에버랜드에 조금 못 미치는 득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11-19 오후 5:2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