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재학생 47만6천7백74명과 재수생 6만6천9백43명 등 54만3천7백17명이 지난 2일 치른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시·도 교육청을 통해 25일 수험생에게 교부된다.
◆수리 ‘가’형 선택 늘어 = 선택과목별로는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이 33.9%, ‘나’형이 66.1%로 3명 가운데 2명이 수학Ⅰ만 출제 범위에 포함되는 ‘나’형을 택했다.
‘가’형에서는 대다수인 97.8%가 ‘미분과 적분’을 선택했으며, ‘확률과 통계’과 ‘이산수학’은 각각 1.8%와 0.5%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가’형 선택이 5.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는 주요 대학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가’형을 반드시 보도록 지정하거나 ‘가’형 선택시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과목까지 고를 수 있는 사회탐구영역은 한국지리(69.9%), 사회문화(64.9%), 한국근현대사(57.7%), 윤리(51.5%), 국사(48.4%) 순으로 선택 비율이 높았다.
과학탐구는 화학Ⅰ(91.3%), 생물Ⅰ(86.9%), 물리Ⅰ(63.7%), 지구과학Ⅰ(47.4%), 화학Ⅱ(46.3%), 생물Ⅱ(32.3%) 순이었다.
직업탐구에서는 컴퓨터 일반, 상업경제, 회계원리를 많이 선택했고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일본어Ⅰ, 중국어Ⅰ, 한문을 많이 선택했다. 제2외국어 중 아랍어Ⅰ은 단 1명이 응시했다.
◆선택과목간 점수 격차 줄어 = 수리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0~2백점)는 ‘가’형이 1백36점, ‘나’형이 1백42점으로 6점 차이가 났다. 지난해 모의고사 때도 ‘가’형이 1백41점, ‘나’형이 1백47점으로 ‘나’형이 6점 높았었다.
언어(0~2백점)는 1백30점에서 1등급과 2등급이 갈렸다. 또 탐구영역(0~1백점)은 1등급 하한 점수가 △사회탐구 63(경제지리)~68점(세계사) △과학탐구 66(화학Ⅰ·생물Ⅰ·생물Ⅱ)~69점(물리Ⅰ·지구과학Ⅰ·물리Ⅱ·화학Ⅱ) △직업탐구 65(컴퓨터 일반)~69점(농업기초기술·기초제도·수산일반) 등으로 3~5점 차이가 났다.
지난해 모의고사에서 선택과목별로 사회탐구의 1~2등급 구분 점수가 최대 6점, 과학탐구는 7점 격차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
제2외국어/한문은 한문의 1등급 하한선이 6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어Ⅰ이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격차에 대해 평가원은 대부분의 대학이 백분위를 활용하거나 백분위를 표준점수화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상태여서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