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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부정행위 단속 강화 추세
금지규정 명문화 대학 부정행위 적어
노스 캘롤라이나 듀크대학의 에릭 로저스는 최근 “다른 어떤 대학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자료를 뽑아 기말리포트를 제출하는 것은 정학을 당하거나 학점 취득에 실패할 수 있는 명백한 부정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문장만 발췌하는 것도 부정행위에 해당되는가’라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하며 긴 문장인지 짧은 문장인지를 되묻는다. 문장을 발췌해 몇몇 단어들을 바꾼 적이 있다는 그는 “나만의 단어로 몇 군데를 수정한다면 그것은 부정행위라고 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로저스가 듀크대에 입학했을 때 그는 부정행위를 하면 안된다는 대학의 규정에 사인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부정행위에 대한 명확한 선이 바래지고 있다. 어떤 대학들은 부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복잡한 검색엔진에 의지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뒤떨어진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명문화에 의존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명문화된 대학은 그렇지 않은 대학보다 부정행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처음으로 명문화를 도입했고 듀크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은 기존의 유명무실했던 규정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 전문가는 부정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대부분 보고되지 않거나 처벌 받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따라 부정행위 금지규정의 명문화는 처벌의 강화와 함께 학생과 교수들로 하여금 부정행위가 위법행위임을 생각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또한 심리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듀크대 총장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정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 좀더 정직한 행동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듀크대의 새로운 규정은 교수들이 더 이상 시험 감독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발견하고 보고하지 않을 경우 처벌된다. 이는 다음 가을 학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코넬대학은 인터넷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이 규정을 새로 고쳤다.

2001~2002 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뤄진 설문조사에서 41%가 리포트 과제물에서 표절을 했으며 30%는 시험중에 부정행위를, 그리고 60%는 지도교수의 지시를 어기고 공동 협력해서 리포트를 작성했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55%의 학생은 먼저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 문제나 답을 얻는 것이 심각한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심각한 부정행위로 보는 교수는 2년전(51%) 조사에 비해 크게 늘어난 91%로 치솟았다.<뉴욕타임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11-08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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