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호(20·부산 브니엘고졸) 강상우군(19·서울 휘문고졸), 그리고 조안나양(22·서울 광영여고졸) 등 건국대 ‘03학번’ 3명은 아직 입학식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7월 ‘고교성적우수자전형’ 수시모집에 합격한 뒤 올해 2학기부터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엄군 등은 올 2학기에 이미 9학점씩을 취득했다. 엄군은 ‘교양골프’, 강군은 ‘초급일어’, 조양은 ‘스포츠댄스'를 수강했다. 일주일에 3, 4일만 등교하면 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는 각자 어학원에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의 03학번보다는 한 학기를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절학기를 통해 3년 안에 졸업이수학점을 모두 채울 경우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