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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모집 나이제한' 시정권고 조치 대학별 반응
<응시연령 제한 관련 내부 규정을 가진 대학>

○...목포대는 40세 이상은 조교수 채용한다는 내부규정이 있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 권고 이후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전형은 진행 중이므로 갑자기 바꾸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다음 번에는 바뀐 내용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교대는 시정권고를 받은 14개 대학 중 가장 먼저 해당 내규를 삭제했다. 인천교대는 기존에 전임강사·조교수는 40세 미만, 부교수는 45세 미만, 교수는 50세 미만 등의 직급별 연령제한을 두고 있었지만 규정심의위원회와 교수회 의결을 거쳐 2003학년도 1학기 교수 모집에서부터 이를 적용하고 있다.

○...삼척대는 교내 사정상 아직 이 내용을 공론화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한인웅 교무처장은 “이 문제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도 제각각인 만큼 충분히 의견수렴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립대인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연령제한을 포함한 신규채용지침 개정 필요에 따라 별도 연구팀을 구성해 내용을 손보고 있다. 아직 완성된 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 실무자에 따르면 이달 말에서 1월 사이에 개정시안을 내고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학분 분야에 따라 전통학문, 인문사회 등은 상관없지만 첨단학문 같은 경우는 신진 연구자가 경쟁력 있다는 부분에 착안해 연령제한이 아니더라도 전형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질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제주교대는 내규 개정을 위해 곧 전체교수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최소한 외형상으로 나이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지만 학과별로 나이제한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교대는 최근 교수회의 에서 인권위 권고사항을 교수들에게 공지했다. 내년 1학기 학사일정이 시작된 다음에야 공식적인 논의를 거쳐 내규 개정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첨단학문의 경우 고령 연구자들이 학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풍부한 사회경험과 현장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계열별 특성을 고려할 방침이다.

○...한밭대는 조만간 교무위원회를 열어 관련 내규 개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관행상 연령제한 해 온 대학>

○...경상대는 이같은 관행을 개선할 예정. 일단 교수모집 공고 등에서 나이제한 부문을 뺄 것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학과별로 교수 세대별 역할 분담 등을 고려해 이를 고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정 정도 자율성을 부여하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교대도 인사위원회 내부에 40세 미만 제한이 있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시정권고지만 상급기관의 권고인 만큼 이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몇몇 학과에서 나이제한 규정을 철폐할 경우 나이많은 신규교수 채용이 껄끄러울 것이라고 반대해 올해는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목포해양대는 내부적으로 40세 이상은 조교수 이상만 채용하기로 돼 있고, 전임강사는 40세 미만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없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학과에서 요청할 경우 나이제한으로 결격시킨 일이 없고, 지난해에는 41세의 전임강사가 채용된 경우도 있다는 것. 초중고교와 달리 대학에만 유독 이런 규정을 철폐하라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대는 대학 차원이 아니라 특정학과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이번 결정도 해당 학과가 알아서 따를 일이라는 입장이다.

○...전남대는 올해는 이미 교수모집공고가 났기 때문에 내년 7~8월 쯤 다시 교수평의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권고사항이라고는 하지만 법적인 문제보다 대학 내부에서의 의견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수 개인별 가치관이 다른 만큼 격론이 펼쳐지리라는 전망이다.

<일부 사립대의 경우>

○...성균관대는 신규교수 채용시 연령제한을 전면적으로 철폐한지 오래됐다. 인사담당 관계자는 “연령제한 철폐하고 철저한 연구업적을 기준으로 교수 채용한 결과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우수 교수들을 대거 채용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이 일부 드러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대는 교원 응시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교원임용시 주는 총점 줌 10점을 나이에 배분하고 있다. 30대 초반 연령에는 10점 모두를, 30대 후반에는 6점을 부가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는 단 4점으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은영ㆍ온형주ㆍ최윤수 기자>

[관련기사 : '나이제한'시정권고 14개대 해결책 고심]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12-11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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