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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상지대 서원대 외대 '정이사' 전환
영남대 등 4개 법인 임시이사 13명 새로 선임

임시이사가 파견돼 있는 단국대 상지대 서원대 한국외대 등 4개 대학이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고, 오는 31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대구대 영남대 조선대 한성대 등 4개 법인의 임시이사 22명 가운데 13명이 새로 선임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와 대학 구성원들과의 합의를 거쳐 단국대 상지대 서원대 한국외대 등 4개 대학을 정이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 정상화 대학 = 지난 99년 전 이사장의 학교자금 횡령 등으로 임시이사가 파견된 서원대는 이사회와 학교 구성원들이 부채 탕감을 조건으로 새 이사장 박인목씨(달성농원 대표)를 영입, 이달초 정이사 9명을 선임함에 따라 교육부가 20일 이를 승인했다.

학내 분규로 지난 93년 임시이사가 선임된 상지대는 학교법인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정상화하기로 합의, 지난 18일 대학구성원 추천인사 4명, 지역인사 2명, 교육부 추천인사 3명 등 총 9명의 정이사를 선임했다.

학교 이전을 추진하면서 학교법인의 부당 단기 차입 등에 따른 채무변제 불능사태로 지난 98년 임시이사가 파견된 단국대는 설립자 3명, 학교구성원 3명, 교육부 추천인사 3명 등 총 9명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단국대는 특히 학교 이전 업무를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사회 안에 이사와 회계·법률·건축전문가, 동문회 및 학교구성원 추천인사 등으로 ‘(가칭)단국대이전사업추진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사회 임원 갈등 등으로 지난 98년 임시이사가 선임된 한국외대는 전 이사장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법원이 권고한 조정안을 관련 당사자가 모두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초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외대는 설립자 1명, 교육부 추천인사 3명, 총장 1명, 총동문회 1명, 학교구성원 추천인사 3명 등 총 9명의 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키로 한 상태로, 이번 주내에 임시이사진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 임시이사 개편 대학 = 교육부는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 4개 대학 이외에 임시이사가 파견된 나머지 9개 법인중 오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4개 법인의 임시이사 22명 가운데 9명을 유임시키고, 13명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했으며, 결원 상태에 있는 이사 1명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임시이사 개임 현황을 보면 학교법인 영광학원(대구대)는 신임 이사로 류창우(대구사회연구소 이사장)·이효태(전 경일대 총장)·주보돈(경북대 교수)·황인보(매일신문 논설위원)등 4명을 선임했다.

영남학원(영남대)은 배한동(국교협 회장)·이걸우(경상북도 부교육감) 등 2명을 새로 선임하고 지홍원(변호사)·최영환(세종대 부총장)·노희찬(삼일방직 대표) 등 3명을 연임시켰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조선대)는 전도영(변호사)·강신석(광주 5·18기념재단이사장)·김종재(전남대 교수)·권광식(한국방송통신대 교수)·신복수(총동창회 부이사장)·서영진(광주일보 논설주필)·김무영(신우치과 원장) 등 7명을 개임했다.

한성학원(한성대)은 김제일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고, 손봉호(서울대 교수)·김삼웅(대한매일 주필)·장회익(서울대 교수)·박은정(이화여대 교수)·서동구(한국언론재단 부이사장)·윤지희(참교육학부모회장)·등 6명을 연임시켰다.

교육부 장기원 대학지원국장은 “정상화 조치는 대학에 더 많은 자율을 부여하되 더 큰 책임을 요구한다는 참여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것"이라며 "다른 대학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12-29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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