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2003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미충원 현상이 속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복수 합격자들의 대규모 연쇄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모집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입시사상 처음으로 수시 추가모집까지 실시한 전남대의 경우 올해 수시 및 정시합격자 4천5백60명 가운데 총 3천5백22명이 등록, 77.24%의 등록률을 보였다.
단과대학별 등록률은 예술대(91.4%), 사범대(85.6%), 경영대, 의대, 간호학과(각 83.8%), 법대(84.7%), 인문대(80.5%)는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공대(73.3%), 농대(69.9%), 자연대(71.3%) 등은 저조해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전남대의 등록률은 지난해 85%보다 7.7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관계자는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한데다 `가'군 합격자 중 수도권 대학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선대도 5천3백40명의 합격자 가운데 4천3백38명이 등록, 전년보다 1% 가량 오른 81.42%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또 순천대는 68.5%의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 보다 20%가량 등록률이 떨어졌으며, 목포대는 64.02%, 동신대와 호남대는 각각 67.2%, 71%로 이 지역 4년제 대학 대부분이 수도권 소재 대학들에 비해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이 지역 모대학 입시 관계자는 "수시와 정시, 편입등 모든 시험에서 결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결국 충원은 되겠지만 추가모집을 통해 들어오는 학생들의 학력이 낮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