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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6천명 유급사태 초읽기
교육부, '수업재개 29일 넘기면 자동 유급'
구성원들 '임시이사 파견과 총장 퇴진' 요구
유급인원 만큼 2005학년도 학생 선발 중지
임시이사 파견과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4일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한 동덕여대가 오는 29일까지 수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6천여명의 대량 유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들이 유급되면 2005학년도 입시에서 유급된 인원 만큼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오는 29일부터 수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수업일수 15주 이상을 채우지 못해 6천여명의 학생들이 자동 유급된다”며 “유급이 확정되면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시 유급 인원만큼 학생모집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수시 1,2차에 합격한 3백41명과 정시선발 1천여명 신입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4학년 모집은 허용하되, 2005학년도 입시에서는 유급 인원 만큼 학생 선발을 중지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동덕여대 학내분규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과 교수들은 연일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동덕여대 학생, 교수들이 명동 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 김준 기자

이에 따라 현재 수업 진행중인 약학과 4학년(50명)과 의상디자인전공 1~4학년(5백33명), 스포츠학부 3~4학년(1백명), 음악학부 1~4학년(1백41명), 방송연예전공 4학년(31명) 등 8백55명을 제외한 6천여명의 학생들은 유급시한인 29일을 넘기면 자동 유급된다. 학생들이 유급되면 한학기를 더 다녀야 하며, 추가로 등록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또 다음주부터 속개되는 수업에 교수들이 출강하지 않거나 수업거부를 유인하는 등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고등교육법 등을 적용해 면직·파면·해임·정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동덕여대는 지난 7월 실시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이사장 및 조원영 전 총장의 법인·교비회계 부당집행 등이 밝혀져 전임 총장이 해임되고, 부당한 교비 집행과 관련 현 이사장이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현재 교수·직원·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과 교육·시민단체들은 임시이사 파견과 지난달 재단측이 선임한 송석구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학내외 시위와 수업거부 등을 벌이고 있다.

학내 분규가 장기화되자 교육부는 현 이사장 퇴진과 교협 추천 인사 3명과 교육부 추천인사 2명 등 신임이사 5명을 이사진에 포함시키고, 송 총장에 대해서는 1년 뒤 신임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는 중재안을 내놨으나, 구성원들은 “재단이사진 전면 교체와 재단에서 일방적으로 선임한 송 총장이 퇴진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29일 수업재개 여부를 묻는 학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량 유급 사태는 지난 90년 세종대가 학내분규로 학생 2천9백65명이 무더기 유급돼 91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1천2백30명 가운데 9백50명을 모집하지 못하고 2백80명만 뽑은 바 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12-24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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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디독자이십니까? 교육부도 인정하고 있는 문제점들..그것을 알고도 수용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민주적인 절차가 지금의시점까지 오게 한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젠 좀 깨끗하게 삽시다! 2003-12-26
1 독자 교협은 재단과 교육부의 중재안을 수용하고 송 석구 총장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총장이므로 송 총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학교가 문제 해결을 해야 하고 학생들은 조속한 시일 내로 수업 복귀해야 합니다. 200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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