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서울대 법대 첫 여교수 탄생 전망
서울대 법대에 첫 여성 교수가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대 법대(학장 안경환)는 "오는 2학기부터 법대 교과과정에 신설될 `법여성학'의 전임교수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법여성학은 `법 앞에 인간은 평등하다'는 전통적 법률관을 벗어나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시각에서 법을 해석하는 학문. 여성주의적 입장을 반영하는 법여성학은 국내에서 이화여대를 제외하고는 불모지에 가까운 분야다.

법대 학생 3백여명이 지난해 10월 "균형 잡히고 완벽한 법 해석을 위해서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관점에서도 법을 해석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여성의 관점에서 법을 해석, 소개해줄 여교수를 채용하고 법여성학 강의를 신설하라"고 요구하자 학교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

본부측은 처음엔 "신규교수를 뽑을 예정이 없다"며 난색을 표명했지만 평소 여교수 채용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정운찬 총장이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대는 이달 안에 법여성학 전임교수 지원공고를 낼 방침이다. 법대 한인섭 교무부학장은 "남녀 모두 지원이 가능하지만 과목의 특성과 국내 법여성학 연구현황을 감안하면 여성 교수가 채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학기 현재 서울대 전임교수 1천4백74명중 여성의 수는 1백7명으로 7.2%에 불과하며 법대를 비롯, 경영대와 수의대 등 3개 단과대에는 여성 전임교원이 한명도 없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2-14 오전 8:4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