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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ㆍ치의학대학원 내년 8월 시험
학사학위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
내년 2월 예비검사 실시
2005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능력검사 시행 계획이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2005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행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8월 시행되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출제 영역과 범위 등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결과를, 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응시자격은 전공에 관계없이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나 이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예정자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해 방송대 및 산업대 졸업자나 학점은행제 등에 의해 학위를 딴 독학사 등도 응시할 수 있다.

MEET와 DEET 성적은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과 함께 입학전형요소의 일부로 활용되며, 반영방법 및 비율은 각 전문대학원이 결정하지만 대략 2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는 MEET의 경우 언어추론과 자연과학추론Ⅰ(생물학), 자연과학추론Ⅱ(화학·물리학) 등 3개 영역이며, DEET는 이들 영역에 공간능력영역이 더해져 4개 영역에 걸쳐 치러진다. MEET에서는 자연과학추론Ⅱ에서 수학·통계학 분야 내용이 일부 포함된다.

영역별로 언어(90분)는 언어 이해나 의사소통능력, 고차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자연과학Ⅰ(80분)은 생물학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한다. 자연과학Ⅱ(90분, DEET는 80분)는 화학(일반화학, 유기화학) 및 물리학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보며 MEET에는 수학·통계학 분야 내용이 일부 포함된다. DEET에는 추가로 치과의사로서의 임상 수행 적성을 판별하는 공간능력(50분)을 평가한다.

시험 결과는 해당 학년도에만 사용할 수 있고, 문항은 공정성 유지를 위해 논술이나 수기 등은 제외하고 객관식 등 전산채점이 가능한 형태(숫자로 답하는 주관식도 가능)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 2월 예비시험을 실시한 뒤 3월 세부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험은 매년 8월 한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 <표>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계획

평가원 김주훈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개발팀장은 "학원 등을 통한 입시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사고력을 묻는 문제를 위주로 출제할 것”이라며 “대학교육을 충실하게 받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실험과목도 문항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2월 예비검사를 실시해 문항수와 난이도, 시간 등을 조정할 것"이라며 "예비검사는 가급적 많은 수험생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학전문대학원은 2005학년도에 가천의대(40명), 건국대(40명), 경희대(60명), 충북대(25명) 등 4개대가 1백65명을 선발하며, 2006학년도부터는 경북대(1백20명), 경상대(80명), 부산대(1백40명), 전북대(1백20명), 포천중문의대(40명) 등 5개대가 5백명을, 2007학년도부터는 이화여대가 80명을 뽑을 예정이어서 정원은 10개대 7백45명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2005학년도에 서울대(90명), 경북대(60명), 경희대(80명), 전남대(70명), 전북대(40명)등 5개대가 3백40명을 뽑으며, 부산대(80명)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12-16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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