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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동창회, 대학 서비스, 물품구입 낭비 지적
"경쟁입찰 활용 못해 매년 수백만 달러 낭비" 문제제기
하버드대학 동창회는 하버드대학이 매년 10억 달러 상당의 서비스와 물품구입에 경쟁입찰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해 수백만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 로렌스 섬머스 총장에게 이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크로니클은 하버드 동창회가 경쟁입찰로 하버드대학이 연간 2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을 보도했다.

섬머스총장도 하버드대학이 물품구입과정에서 좀더 효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그러나 그는 각 대학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온 전통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일 교무행정회의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각 대학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지난 25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그의 기고문에도 반영됐다. 이 기고문에서 그는 하버드 대학이 지난 2년간 경비절감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들의 교과과정을 늘릴 수 있도록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나무의 가장 낮은 곳에 달린 과일로 비유하고, 앞으로 더욱 어려운 점들이 잠재해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동창회가 섬머스 총장에게 물품구입시 주의를 가져줄 것을 요구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총장취임 직후였다. 하버드 대학 환경자문위원회는 2001년 대학의 지출경위를 분석하고 대학간 통합된 노력과 경쟁입찰로 지출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대학은 경비절감노력으로 연간 2천6백만 달러의 경비절감을 이뤄냈으나 동창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억 달러의 추가절감을 요구하고 있다.(크로니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2-28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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