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나즈프시의 민간인들이 가장 큰 희생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책임자 역시 지난 72시간 동안 약 1천명의 이라크인이 희생되었음을 시인했다.
어제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한 민간인 거주지가 공습을 당해 1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날 바그다드에는 하루 종일 집중적인 공습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TV 방송국이 파괴됐다.
바그다드 북부 지역에서는 민간이 9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했으며 바빌시에서는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싸뜨라 시에서 민간인 복장의 이라크인 시체 20-25구가 발견되었다. 싸뜨라시에서는 미군의 보병대가 이라크 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바 있다.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전투 투입
지난 26일 이라크는 공화국 수비대가 남부지역에서 미-영 침략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라크 군의 최 정예 부대인 공화국 수비대가 이번 전쟁이 개시된 후 처음으로 미군과 전투를 치룬 것임을 의미한다.
위기감을 느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결국 전쟁이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어제 연설에서 ‘이번 전쟁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실현했다’라고 말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수정해 ‘전쟁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소속 기갑 부대가 어제 이라크 남부 나즈프시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수비대는 약 1천 대의 전차를 이용해 움직이고 있으며 바그다드를 떠나 남부 지역으로 시속 18-36마일 로 전진하고 있다.
이라크 수비대는 지난 주 격렬한 전투 끝에 미-영 동맹군이 장악한 유프라테스강 근처의 교량을 탈환하기 위해 연합군과 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아랍에메레이트 일간지 ‘알바얀', 기사제공=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