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 차관은 이날 오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육부에서 중요 정책을 다루고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 보면 그 정책이 차이가 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어내려간후 평소 느꼈던 생각을 말하겠다고 운을 뗀 이 차관은 “지금처럼 긴장했던 때가 없었다. 항상 자신감 있게 행동했으나 오늘 이 자리에서는 정말 떨린다”면서 3년만에 교육부로 복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교육행정에 오래 몸담으면서 본부보다는 중·고교, 시·도교육청, 대학 등에서 일하면서 나름대로 교육현장을 경험했음에도 현장을 잘 모른다고 느낄 정도로 교육행정은 복잡하다”며 “정책 수립시 반드시 현장을 살펴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 갈등 등을 예견해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현장 사정을 잘 아고 (수요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눈높이를 맞춰 정책을 추진하되, 자신의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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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는 이 차관./한명섭 기자 |
그는 이어 “규정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규정을 바꿔야 한다”며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정성을 다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차관은 “각 부처마다 예산처에 예산과 정원을 늘려달라고 말하는데, 예산담당자들이 해당부처의 실무진이 '정성을 들여 일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되면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진실되고 성실하게 일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