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그동안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해온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을 비롯한 24개 대학 가운데 상당수가 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 정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월3일까지 미전환 대학 24개교를 대상으로 전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대학은 전환 비율만큼 2007학년도 입시부터 의·치의예과 학생모집을 중단해야 한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50% 범위 내에서 의예과 체제를 병행하거나,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사졸업후 입문시험을 거쳐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사 양성은 2009년도까지 △기존 의예과 체제와 전문대학원 병행 체제(2+4제) △보장형 학사와 전문대학원 병행 체제(4+4제) △학사 졸업자 가운데 전문대학원생을 선발하는 체제(4+4제) 등 3가지로 이뤄진다.
기존 의예과와 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하는 2+4제는 현재 경희대, 충북대 등이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도 2+4체제 전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도입된 ‘보장형 학사+전문대학원 병행 체제’는 의예과가 아닌 생명공학 등 일반 학부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조건으로 신입생을 뽑은 뒤 3~4년의 학사과정을 마친후 입문시험을 통과하면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의예과 체제 병행과 보장형 학사제도 도입은 지난해말 추가로 전환 의사를 표시한 고려대, 가톨릭대, 동아대, 인하대 등 4개교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한 대학들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기존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 국·사립 학교당 교육과정 개발비와 실험실습 장비 구입비로 7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국립대의 경우 교수 정원을 증원해 줄 방침이다.
입학정원의 50%만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대학은 BK21 사업에서 대학별 지원 총액의 50%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2009년 의사양성체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2010년에 6~8년의 양성기간을 정하고 전문대학원 또는 학부 단계 등 선발방식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곽창신 대학혁신추진단장은 “전문대학원 체제에 대한 대학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려 2009년까지 시범실시한후 2010년 최종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며 “어떤 식의 결론이 나든 2010년에는 최소한 절반 이상은 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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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