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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자전거 순례 참여하는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
"학생들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설렙니다."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이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개교 93주년 기념 자전거 순례에 학생들과 함께 참석해 화제.

지난 9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진주산업대 자전거순례에 정 총장은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개교 92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92명의 학생들과 15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다.

"지난해에 참가했을 때는 자전거가 익숙하지 않아 조금 고생 했습니다. 그렇다고 요령을 부리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총장이 끝까지 달리니 여학생들이 저를 보면서 힘을 얻더군요."

통영이 고향인 정 총장은 고교시절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고 진주 인근까지 하이킹을 다닌 '자전거 마니아'였다. 그런 그가 오랜 관료생활로 인해 자연히 자전거와 멀어졌지만 대학총장으로 '제2의 삶'을 살면서 다시금 폐달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학생들과 함께 달리게 될 곳은 거제, 통영, 고성, 진동, 반성, 진성을 거쳐 진주로 돌아오는 총 153.8km의 거리다. 이번 자전거 순례에는 정해주 총장을 비롯해 대학 보직교수까지 합세해 학생들과 '자전거화합'을 펼친다. 사흘간의 대장정에 정 총장의 각오가 남다르다.

"총장이 스스로 앞장서서 달리니 학생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결국 함께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5-16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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