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 째를 맞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재현 : 4·3과 5·18 문화운동’이라는 주제 아래 80년대 이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문화예술 운동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현대사에서 큰 획을 그었던 4·3항쟁과 5·18항쟁이 학술적으로 만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 문화운동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이론적으로 해명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항쟁과 외국의 경험에서 나타난 기억의 문화적 재현을 문학, 영상, 음악, 미술, 연극, 의례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것들이 갖는 이론적 의미를 살펴본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첫날인 15일에는 ▲김영범 대구대 교수가 ‘기억에서 대항기억으로, 혹은 역사적 진실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미국 웬트워스 공대의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가 ‘미학과 정치 운동’에 대해 ▲캘리포니아 대학 요네야마 리자 교수가 ‘기억의 정치-왜 기억이 문제인가? 왜 지금인가? 왜 역사는 아닌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강창일 교수(배재대)와 현혜경 교수(전남대)는 ‘4·3위령제의 전개양상과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제주민예총의 박경훈씨가 ‘미술이 만난 역사-제주 4·3 미술운동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이태호 명지대 교수가 ‘5월 미술의 회고와 반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16일에는 ▲히로시 다카키 교수(교토대)가 ‘현대 일본에서 고대문화의 창조’를 주제로 ▲정치학자인 마르크스 무어가 ‘1968-포스터 분석’을 주제로 ▲산지와 리야나지(아시아 인권위원회)가 ‘기억, 행방불명자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평화에 대한 희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정근식 교수(전남대 사회학과)는 ‘기억과 재현의 영상이미지1 : 다큐멘터리’ ▲김종헌 순천대 교수는 ‘기억과 재현의 영상이미지2 : 5·18영화’ ▲권귀숙씨(제주 4·3연구소)는 ‘제주 4·3의 대항기억과 영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5·18과 음악운동의 전개(노동은, 중앙대) ▲제주 4·3과 음악운동(이은나, 전남대) ▲5·18 항쟁의 형상화에 사용된 음악표현양식(정유하, 5·18연구소)도 발표된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4·3극과 역사적 기억(박찬식, 제주 4·3연구소) ▲5월 연극운동의 변화양상 연구(강현아, 5·18연구소) ▲4·3문학의 전개양상과 그 의미(김동윤, 제주 4·3연구소) ▲5월 항쟁과 문학(정명중, 5·18연구소)을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5·18사적지를 방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