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관선 이사진은 이날 고신대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기존 이사회의 악성부채 및 불법부채의 상환을 포기하고 최종부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고려학원 이사진에 따르면 '불법으로 부담한 부채와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부채를 법인이 해결해 줄 수 없으며 해 줄 여력도 없다'며 '오히려 악성부채를 털고 감으로써 법인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학원의 최종부도에도 불구하고 고신대와 복음병원은 정상 운영되며 앞으로 병원 수익금 등으로 재단부채를 갚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사진은 '불법부채는 동결하는 대신 전 직원의 체불임금 2백여억원은 정상화와 함께 임금의 50%를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해결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학원 교단총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 총회도 이날 충남 천안 신학대학원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고려학원에 2백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 고신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1계좌 1천원 갖기 운동' 등을 통해 학교살리기에 나섰으며 교수들 역시 1개월치 월급 반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고려학원 재단은 그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운영해 왔으나 이사회의 갈등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게 되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1일 기존 이사회를 해산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