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상대에 따르면 한문학과 교수진이 임진왜란 직전 조선 중기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가 편찬한 운서(韻書)식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전체 20권 20책 중 절반인 10권 10책의 역주본을 출간했다.
전체의 구성은 상평성(上平聲) 15운, 하평성(下平聲) 15운, 상성(上聲) 29운, 거성(去聲) 30운, 입성(入聲) 17운의 총 106운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평성은 권1-권4까지, 하평성 권5-권8까지, 상성 권9-권17까지, 거성 권13-권17까지, 입성 권18-20까지인데 분량은 총 1천2백32엽으로 2천4백64면이다.
내용은 제1운인 동운(東韻)에서 시작, `동(東)'의 뜻을 2행 협주(夾註)로 달고 `동' 자를 끝자로 한 숙어(熟語)를 나열하면서 각기 협주와 그 협주의 출전을 밝혔다.
한자가 붙는 지리,인명 등의 유목을 음각(陰刻)해 2행 협주를 달았으며 매 숙어의 끝자로 쓰인 한자의 수는 총 6천100여 자인데 한자의 국어음을 나누어 보면 500종이나 된다.
저자 권문해의 지인인 학봉 김성일이 이미 그 책의 진가를 알아보고 국가적인 사업으로 간행을 하려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온다.
나머지 11-20권은 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육성사업(국학분야)의 일환으로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돼 2년사업으로 번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1차연도 가 마감됨에 따라 15권까지의 초역이 이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