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연세대 'u캠퍼스' 구축
학회 행사 참석차 교수실을 비운 김 교수는 지난주 리포트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이 방금 자신의 연구실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휴대폰으로 확인한다. 학생이 연구실에 부착된 컬러코드(color code)에 리포트를 늦게 제출해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오후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동영상 메시지를 남긴 것. 메시지를 확인한 김 교수는 학회 행사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므로 내일 다시 방문하라는 e메일를 학생에게 보낸다.

연세대가 학교 건물이나 강의실은 물론 개인 명함에까지 수십만개의 이미지 센서(컬러 코드)를 부착, 학생·교사·방문자 등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교환할 수 있는 'u캠퍼스' 환경을 구현키로 했다.

오는 8월에 오픈할 ‘유비쿼터스 캠퍼스(u-campus)’는 사람, 공간, 사물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정보서비스다. u캠퍼스내에서는 PC·노트북·휴대폰·PDA 등 어떤 단말기로도 언제·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u캠퍼스는 사용자의 취향과 위치정보, 환경 등을 스스로 인지하고 특정 공간의 특정 물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u캠퍼스는 모바일 수준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취향과 위치정보, 환경 등을 스스로 인지해 특정 공간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대학정보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캠퍼스 구현을 위해 연세대는 교수별로 메시지 코드를 할당하고 학교 건물이나 강의실은 물론 개인 명함에까지 수십만개의 이미지센서(컬러 코드)를 부착했다. 정보시스템 인프라는 기존 모바일 캠퍼스의 유무선 인터넷 환경과 데이터베이스(DB) 서버가 그대로 활용되고 u캠퍼스 구현을 위한 플랫폼도 대학내에 설치된다. 따라서 교수·교직원·학생 등은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폰이나 PDA, 노트북에 별도의 코드 인식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된다.

새로운 대학정보화 모델인 u캠퍼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6가지. 우선 교수실이나 행정실 문앞에 부착된 컬러코드에 방문자가 문자메시지나 동영상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는 u메시징(messaging)서비스가 가능하다. 교수나 직원들은 휴대폰이나 웹메일을 통해 부재중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동아리모임이나 학회, 미팅 등의 행사시에는 이미지센서가 인쇄된 명함이나 ID카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u프로필(profile)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연세대 인물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자기소개 동영상이나 e메일 보내기는 물론이고 개인 홈페이지와의 링크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u캠퍼스 방문객들은 학교 입구나 건물 곳곳에 부착된 컬러코드를 이용한 위치안내서비스(u-navi)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건물이나 사무실을 곧바로 찾아간다. 정문 앞 컬러코드에는 전체 캠퍼스 안내 지도가 심어지고 건물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는 해당 건물의 위치정보나 음성안내 등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제공한다.

교내 곳곳의 각종 기념물이나 전시물에 이미지코드를 장착하면 다양한 소개정보서비스(u-guide)도 가능해진다.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레오나르도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은 모나리자 작품 옆에 부착된 컬러코드를 통해 “루브르 미술관의 수많은 걸작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모델의 이름은 1479년생의 ‘모나리자 게라르디’. 지오콘도의 아내가 된 후 지오콘다라고 불렸으며 음악을 아주 좋아했던 관계로 레오나르도가 그녀의 초상화를 제작할 동안 가수와 연주자를 동원해 그녀의 미묘한 미소를 항상 유지시켰다”는 상세한 작품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학교 도서관과 게시판의 이미지코드를 활용한 u이벤트나 u도서관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u캠퍼스의 장점이다. 학생회관 게시판에서 가수 보아(BoA)의 콘서트 포스터에 부착된 컬러코드는 콘서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콘서트 맛보기, 공연 예약 및 취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교 도서관내 소장도서에 부착된 이미지코드를 황용하면 신간추천 정보나 대출상황은 물론 원하는 도서의 위치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연세대는 내달부터 교수별로 메시지 코드를 할당하고 명함 및 ID카드와 교수실·행정실 문앞에 5만여개의 이미지 센서를 장착, 각종 개인정보와 동영상 메시지 등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u메시징' 및 'u프로필'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내년에는 건물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치안내서비스와 교내 소장품에 대한 소개 정보서비스(u-Guide), 그리고 학교 도서관 및 게시판의 이미지 코드를 활용한 u이벤트나 u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대학 최초로 u캠퍼스 구현을 통해 새로운 대학정보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네트워크 패러다임은 미래 교육시스템에도 새로운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7-28 오후 2:2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