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보인 ‘고대신문’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고려대 교수 94명과 직원 38명, 학생 1백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장선출제도’에 관한 설문결과, 응답교수 가운데 60.4%가 ‘직선제보다 간선제가 더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들은 간선제를 시행할 경우 선거인단의 구성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9%가 ‘단과대별 비율에 따른 교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재단에서 임명하는 방식’을 선호했으며, ‘교수·직원·학생·재단인사로 선거권자를 한정하고 재단에서 임명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24.1%가 지지를 보냈다.
또 교수들은 현행 총장 선출제도중 개선할 부문에 대해서는 재단의 독단적 임명권(41.5%), 교협의 직선제(34.0%), 재단 총추위의 간선제(12.8%), 구성원 의견수렴 미비(3.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총장 선출 참여 범위의 경우 45.2%가 ‘교협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교수·직원·학생·교우회 참여’(22.6%)와 ‘교수·직원 참여’(12.9%)가 그 뒤를 이었고 ‘재단 고유권한’이라는 답변은 10.8%에 머물렀다.
교수들은 총장의 자질로 리더십(42.6%), CEO적 마인드(33.0%), 추진력(11.7%), 학자적 풍모(8.5%)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직원들의 경우 간선제(54.5%) 선호가 직선제(45.5%)보다 9.0%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총장선출 범위에 대해서는 ‘교수·직원·학생·교우회 참여’(45.9%)라는 답변이 ‘교수·직원·학생 참여’(43.2%)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직원들은 현행 총장선출 제도중 35.1%가 ‘구성원 의견수렴 미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재단 총추위의 간선제(24.3%), 재단의 독단적 임명권(18.9%), 교협 직선제(16.2%)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