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회(회장 엄정식 서강대 교수)는 13일 터기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철학자연맹(IFPS) 총회에서 세계철학자대회의 차기(2008년)개최지 선정을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한국이 최종 경합을 벌였던 그리스와 이집트를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또 김기현 서울대 교수와, 김형철 연세대 교수를 집행위원으로 선출했다. 세계철학자 대회는 세계 1백50개국 철학자들이 5년마다 모여 다양 한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고 관점을 교환하는 사상가들의 지구촌 향연이다.
한국철학회 관계자는 “세계 철학계가 유럽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세계해석을 통해 만나 미래 융합의 기조를 세울 수 있 게 됐다는 것이 한국 유치의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총회에 앞서 세계철학자연맹측에 서울 개최를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서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