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극 삼육대 총장은 여느 대학의 총장들과는 사뭇 다르다. 직접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고 토론하며 일부 강의를 담당하기도 한다.
남 총장은 먼저 삼육대가 1백년이라는 깊은 전통에 비해 규모가 작고 유명세도 덜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양질의 교육을 표방하는 삼육의 목표에 비춰볼 때 대량교육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흔히 말하는 일류대학을 지향하는 것보다는 삼육만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질적인 내실을 추구하고 있다.
남 총장은 “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을 지키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꾸는 일”이라며 “약간의 무리가 따르더라도 삼육대는 금주 금연 전통을 우직하게 고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교문 안에 들어서면 교내 전 구역이 금연지역이다. 간혹 교문을 나서자마자 담배를 꺼내 무는 학생이 눈에 띄면 조용히 불러 타이른단다. 종교적 성향이 아니면 여타 대학에선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남 총장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장애인을 위한 무료 리프트버스 운행이다. 삼육대는 지난 4월초부터 노원구 내 중증장애인, 노인 등 이용이 불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리프트버스를 정기 운행하고 있다.
이 리프트버스는 장애인이 직접 승차할 수 있는 저상버스와는 달리 봉사자의 도움으로 승하차 하는 방식으로 버스 운전자가 직접 장애인들의 승하차를 돕고 있다.
삼육대는 남양주시에 제2캠퍼스를 신설할 계획이며 2개 학부 4개학과(약 1천5백여명) 규모로 부지 매입계약을 마친 상태다.
남 총장은 “삼육대의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대학 종합평가에서 상위 15%이내에 드는 대학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