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상담교사나 학부모도 이런 점에 유의해 진학상담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박람회의 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 변화된 사항은.
“참가 대학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한정된 공간 배치로는 어려움이 커 일단 대학이나 수험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는 차원에서 상담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 가운데 하나다.”
- 올해 처음 실시되는 상담 교사단의 현장 진학 상담도 관심사인데.
“ 지난해부터 대교협이 자체 운영해온 70여명의 상담 교사단은 일정한 자격은 물론 대학 진학에 필요한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상담에 임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자신의 기대치보다 떨어져서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중요 전형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논술이나 심층 면접, 영역별 가중치 적용 등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 요소를 가지고 학생들을 선발하는 만큼 실질 반영 비율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미리 걱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 수험생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정시 모집 전형에 있을텐데,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
“대학이나 전문대학들이 수시모집 전형을 확대하면서 정시 모집 전형에서 인원 감소는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대학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대학 진학시 특히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학의 이름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특기나 적성, 흥미를 고려해 적절한 학문분야를 선택하고 난 후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재 인기 있는 분야에 집착하지 말고 긴 안목을 가지고 21세기에 걸 맞는 학문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는 특히 인생을 먼저 산 부모님이나 선생님, 선배들의 조언을 충분히 듣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 입시를 마친 수험생들에게 당부하실 사항이 있다면.
“입시가 끝나고 대학에 진학하면 자칫 해방감에 젖어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대학 4년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자 인생에 있어 소중한 시간이므로 목표와 방향을 정해 차분히 인생을 설계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대담=이일형 취재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