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콩 사진전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원에서 ‘우상과 제물들 그리고…’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그는 지나간 시간을 주제로 지적이고 회화적인 사진작품을 발표해 국제적 명성을 얻은 작가.
그가 찍은 빈 방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천장, 바닥, 벽, 창문 등 방의 기본 배경 속에 어린시절 갖고 놀던 잡동사니들, 시든 채 흩어진 꽃다발들, 깨진 수박 등 여러 ‘상실의 이미지’들이 나뒹군다.
포콩은 유년과 청춘, 추억이 깃들었던 공간을 사진을 통해 재현하려고 시도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계기로 사진집 ‘사랑의 방’도 출간됐다. 02-514-3439
극단 단막극장 O. 헨리 기획 공연
극단 단막 극장은 기획 공연 ‘O. 헨리의 사랑이 머무르는 자리’로 올해를 마감한다. ‘경관과 찬송가’(함형식 연출), ‘크리스마스 선물’(김영록 연출), ‘5달러’(이자순 연출) 등 미국의 극작ㆍ소설가 O. 헨리가 삶의 아이러니와 아름다움을 압축한 단편 연극 3편을 잇달아 공연한다.12월 28일까지 단막극장 (02)765-1544
강산에 어쿠스틱 무대
포효하는 듯한 목청으로 한국적 정서를 록 비트에 얹어 온 강산에가 이번에는 어쿠스틱 무대를 펼친다. ‘보온(保溫)’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무대는 강산에가 어쿠스틱 사운드로 일대 변신을 시도하는 자리다. 1992년의데뷔 앨범 ‘라구요’에서 2002년의 6집 ‘강영걸’에 이르기까지 힘찬 목소리로 보통 사람의 가슴을 위로해 온 그의 대표곡이 언플러그드 버전으로펼쳐진다. 12월 12~14일 라이브극장 (02)3272-2334
전인권 '굿바이 2003'
전인권이 ‘Goodbye 2003’으로 2003년을 결산한다. 록의 해를 선언하고,14년만에 새 앨범 ‘다시 이제부터’(3집)을 막 발표한 노장 로커의 올해마지막 무대다. 그룹 들국화 이후 끊이지 않은 그의 대표곡들은 물론, 매히마다 새로운 게스트 뮤지션 2명이 출연, 분위기를 일신해 간다. 12월 11~14일 연강홀 1588-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