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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대학 재정, 해외 유학생 의존도 높다
해외 유학생 52억달러 수익원으로 부상, 5년전의 2배로 증가
내국인 학생 지원 축소, 유학생 의존도 크게 높아져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호주 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의 유력 신문 오스트레일리언이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호주의 연간 고등교육 보고서(Higher Education Report)에 따르면 호주 대학들은 해외에서 건너온 유학생들이 낸 등록금과 부과세 등을 합쳐 한 해 동안 5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전인 지난 1998년보다 두 배 증가된 액수로 전체 대학 소득의 약 13%를 차지했다.

샌트럴 퀸즈랜드 대학과 월른공 대학은 재정의 각각 38%와 20%를 해외 유학생이 충당하고 있으며 호주 대학의 절반 이상이 총 수입의 10% 이상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호주의 대학에서 유학한 외국인 학생 수는 약 93만 명으로 2002년보다 약 3만명이 늘어났다.

대학의 유학생 의존도가 계속 증가세를 보여 2002년에는 2억5천9백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오스트레일리언은 지난 해에는 더 큰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교육 관계자들은 “대학이 외국인 자본에 의존하게 된 것은 정부가 내국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대학이 돈줄이 되는 해외 유학생들 위주로 돌아갈 경우 내국인 학생들은 점점 더 많은 빚더미에 앉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한 해동안 호주로 건너온 유학생 중 싱가포르와 홍콩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 유학생도 전체 해외 유학생 수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1-12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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