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학교 취학생(정식 유학생이 되기 전 단계인 일본어 학교를 다니는 학생)과 일본 사립대 유학생인 왕형(王亮 21세)과 양령( 楊寧 23세) 두 명은 마츠모토씨 일가족 살해 사건과 시체유기, 그 외에 사기용의 혐의로 체포장이 발부되었다.
두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6월 20일 새벽에 마츠모토씨 주택에 침입하여 일가족 4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후 시체를 가까운 바닷가에 던져버렸다. 범행에 쓰인 수갑과 덤밸은 후쿠오카 시내 양판점에서 구입하였고, 마츠모토씨의 승용차에서 검출된 DNA도 범인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발각된 날로부터 4일 후 두 중국 유학생은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귀국해 버렸다. 그러나 중국 공안성은 북경의 일본대사관을 통해 사건의 상황을 듣고, 두 용의자를 체포, 구속하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번에 중국유학생 범죄를 중국 정부는 자세하게 발표하였다는 것. 이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일본인들의 대 중국 감정을 걱정한 탓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공안성 대변인은 “더 자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양국 경찰은 밀접하게 협력해서 전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에 있는 많은 유학생들은 이번 사건으로 일본인들이 유학생, 특히 아시아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아시아인 유학생들을 은근히 멸시하는 일본인들의 눈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러한 분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