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5월 1일이 학생들의 대학 등록 마감일이지만 대학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신입생 수가 조금이라도 더 늘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있다. 아직 뉴올리언스의 우편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학생들이 등록하기 위해 보내는 수표가 늦게 배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들은 등록 마감일을 연장했다.
대학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일부 교육 프로그램들이 중지됐고 교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전보다도 더 수준높은 학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대학 로널드 마죠레 입학처장은 “이번 학기의 신입생을 1천4백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천7백45명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늘려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툴레인 대학과 로욜라 대학은 모두 최종적으로 이번 가을에 대학에 들어오는 신입생의 수가 지금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 전보다 적은 숫자의 학생들을 받게 될 것은 이미 각오하고 있는 상태다.
뉴올리언스의 대학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대학 설명회를 거의 가지지 못했고, 정상화되지 못한 우편 서비스 때문에 대학 홍보자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전화로 연락을 하고, 학생 자치회를 통해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노력을 남다른 기울여왔다.
뉴올리언스의 대학들은 신입생 수가 줄어든 원인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뉴올리언스의 피해와 복구현황이 미디어를 통해 충분히 노출되지 못했다는 데서 찾았다. CNN과 같은 거대 미디어를 통해 대학들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이나 학업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 이 때문에 고교졸업 예정자들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받게 된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툴레인 대학 스코트 코웬 총장은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CNN 뉴스를 보고, 뉴욕 타임즈를 읽기 때문에 뉴올리언스에 있는 대학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거의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대학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측은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니클)